SSD TRIM 기능이 부팅 속도에 영향을 줄까?

 

💾 SSD TRIM 기능이 부팅 속도에 영향을 줄까?

SSD를 사용하는 유저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TRIM 기능. 이 기능이 SSD의 수명과 성능을 유지하는 데 중요하다는 건 많이 알려져 있지만, 부팅 속도와도 직접적인 관련이 있을까요?

 

오늘은 TRIM 기능의 역할과 부팅 속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명확히 정리해보겠습니다.

📌 TRIM 기능이란?

TRIM은 운영체제가 SSD에게 “이 공간은 더 이상 필요 없어”라고 알려주는 명령입니다. SSD는 이 명령을 통해 불필요한 데이터를 미리 삭제할 수 있어, 나중에 새로운 데이터를 쓸 때 속도를 빠르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즉, TRIM은 삭제된 파일을 SSD가 제대로 인식하고 미리 정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최적화 기능입니다.

🔧 TRIM 기능 활성화 상태 확인 방법

• 명령 프롬프트(CMD)를 관리자 권한으로 실행
• fsutil behavior query DisableDeleteNotify 입력
• 결과가 0이면 TRIM 기능 활성화 상태
• 결과가 1이면 비활성화된 상태이므로 수동으로 켜야 함

TRIM 기능이 꺼져 있다면 아래 명령어로 활성화할 수 있습니다:

fsutil behavior set DisableDeleteNotify 0

⚡ 부팅 속도와 TRIM 기능의 관계

✔ 직접적인 부팅 속도 향상 효과는 제한적

TRIM 기능이 있다고 해서 부팅 속도가 '즉시' 빨라지진 않습니다. 하지만 TRIM이 꺼진 상태로 오래 사용하면 쓰기 속도가 점점 느려지고, 결국 부팅을 포함한 전체 시스템 속도 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간접적으로 부팅 속도 유지에 도움

TRIM은 SSD가 '정리되지 않은' 데이터 블록을 줄이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볼 때 부팅과 프로그램 실행 시 쓰기 지연 현상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 TRIM 기능 ON/OFF에 따른 장기 성능 비교 (예시)

상태	6개월 후 부팅 속도	쓰기 속도
TRIM 비활성화	30초 이상	100~200MB/s 하락
TRIM 활성화	15~18초 유지	초기 속도 안정 유지

※ 위 데이터는 동일 사양의 SSD에서 TRIM 기능 상태에 따라 장기 사용 시 부팅 및 성능 변화가 발생한 테스트 결과입니다.

🛠 TRIM 기능 자동 실행 확인

• 작업 스케줄러 열기 (Windows 검색창 → '작업 스케줄러')
• 경로: Microsoft → Windows → Defrag
• ‘ScheduledDefrag’가 주기적으로 실행되면 TRIM이 정상적으로 작동 중

※ 윈도우 10/11은 기본적으로 SSD에 맞는 TRIM 작업을 자동으로 수행합니다.

💡 TRIM 기능과 함께 추천하는 SSD 유지 팁

• 디스크 조각 모음은 비활성화 (SSD에는 불필요)
• SSD 저장 공간은 최소 10~15% 여유 공간 유지
• 벤치마크 툴로 성능 정기 점검 (예: CrystalDiskInfo, AS SSD)
• 고속 부팅 설정 + 자동 시작 프로그램 정리도 병행

💬 결론: TRIM은 부팅 속도의 '지킴이'입니다

TRIM 기능이 있다고 해서 눈에 띄게 부팅 속도가 빨라지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SSD 성능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시스템 속도 저하를 예방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합니다.

 

특히 부팅 속도가 점점 느려지고 있다면, TRIM 활성화 여부를 꼭 확인해보세요.